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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봄'을 드립니다"국립극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 '2024 함께, 봄'을 오는 4월 13일(토)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를 필두로 발달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는 '2024 함께, 봄'에서는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2022년 첫 선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공연 당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연’ ‘배려하고 이해하는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아 국립극장의 봄을 여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다. 공연의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청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연주 단체로, 2010년 아마추어 최초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연주회 등 7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다. 협연자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과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무대에 오른다. 59인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솔리스트로서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며, ‘장애’ 예술인이 아닌 장애 ‘예술인’으로서 방점을 찍는다. 주로 독주회 혹은 일부 악장을 선보였던 두 사람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 악장을 연주해 의미를 더한다. 지휘는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풀어내는 작업에 앞장서 온 금난새가 맡는다. 금난새 지휘자와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인연을 이어왔으며, 7년 만에 함께 공연한다. 지휘자 금난새는 "장애 예술인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공연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서로의 다름에 귀 기울이는 따스한 소리로 음악의 힘을 전하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부는 봄을 깨우는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488’ 전 악장을 피아니스트 배성연과 함께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맨해튼 음악대학 기악과에 시각 장애인 최초로 입학한 김지선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전 악장을 협연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대중에게 사랑받은 영화 음악을 들려주는 ‘스크린 뮤직 셀렉션’으로 장식한다.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 <E.T.> <스타워즈> 등의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해설은 지휘자 금난새가 직접 맡는다. 곡의 흐름, 연주 상황 등 공연의 모든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며, 전문 수어 통역사가 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계획이다. 공연 전에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영상으로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당일에는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동대입구 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한다. 한편, 관객을 위한 선물 증정 이벤트가 공연 전후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체 관객에게는 웅진 하늘보리 음료를, 선착순 500명에게는 ‘함께’,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 해바라기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가든 백을 증정한다. 시각 장애인 관객에게는 욕실 용품 점자 태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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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해운대문화회관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H-클래식 -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톡!톡!톡!(talk) 실내악 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린다.해설과 함께하는 실내악 페스티벌은 해설자의 설명 및 이야기(talk)와 개성 넘치는 4개의 팀이 매일 다른 실내악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에 접어들었다.일자별로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서울 출신의 연주자들과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연주자들이 풍성한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인다.20일 공연은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지익환, 피아노 김기경·고준성, 바이올린 김서현 연주자와 예술감독 금난새의 해설로 무디, 타레가, 그리그, 스트라빈스키, 영화음악 즉흥 연주를 들려준다.21일 공연에는 바이올린 김현서, 첼로 이일세, 클라리넷 유지훈, 피아노 박해림의 사라사테, 피아졸라, 포레, 거쉬인, 에딘셀의 곡을, 22일은 오보에 윤은정, 바순 김용원, 튜바 문지웅, 피아노 조민현의 쇼팽, 치마로사, 피아졸라, 탄스만, 풀랑의 곡을 연주한다.마지막 23일에는 베토벤, 피아졸라, 라흐마니노프의 연주곡과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를 소프라노 구민영, 테너 김동원, 피아노 강한솔·정은혜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어렵지 않게 재밌는 해설로 클래식 공연의 접근 문턱을 낮춘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톡!톡!톡(talk)의 공연 일자별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취학아동(8세)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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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12팀 재즈로 물든다석양이 물러간 저녁에 자유로운 리듬의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올해도 열린다. 현대음악발전협회는 다음 달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소공연장 '더 바인홀'에서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매월 금요일(월 1∼2회)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며 좌석 금액은 3만5천원이다.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10회 공연 중 8회가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민희, 마리아킴, 박하경, 애쉬, 조해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 12팀이 각자 뽑은 최고의 보컬 명반을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 달 8일 첫 무대를 여는 팀은 서민아 콰르텟이다. 특색있는 음색을 가진 보컬 서민아는 BTS V와 지휘자 금난새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월부터는 부산 동의대학교 뉴미디어학과 탁경주 교수의 재즈 역사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김주환 더 바인홀 대표는 "지난해 많은 분이 개성 넘치는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했다"며 "올해도 관객들의 삶에 재즈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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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와 함께 '정동팔레트' 갑진년 첫무대국립정동극장이 오는 2월 22일 목요일 오전 11시,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는 국립정동극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자 공익사업이다. 평일 오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초청해 음악과 해설을 함께 듣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클래식과 순수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민들의 문화감수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올해도 진행을 맡는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목요일 오전 11시에 공연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를 초대해 재치있는 해설이 함께 하는 친근한 클래식 공연을 꾸린다. 양준모 배우는 재즈부터 오페라까지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를 소개할 예정이다. [연간 공연일정 별첨] 2024년 국립정동극장 브런치 콘서트의 시작을 알릴 <정동팔레트> 첫 번째 공연은 금난새의 진행으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무대에 오른다. 하모니카, 기타, 피아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악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은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후 노르웨이 음악원 역사상 최초 하모니카 전공 졸업자라는 기록을 남겨 화제가 된 연주자다. 독일에서 열린 세계 하모니카 대회와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입상했다. 기타리스트 지익환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 중국 삼양 국제 콩쿠르 2위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 음악대학 석사 졸업,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33회 중앙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베를린 스타인웨이 프라이즈 우승 등 폭넓게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 선율로 듣는 알렌(H.Arlen)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무디(J.Moody)의 '불가리안 웨딩댄스(Bulgarian Wedding Dance)' 그리고 피아노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즉흥 연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타레가(Tarrega)의 '라트라비아타 환상곡(Fantasia La Traviata)', 브라우어(Brouwer)의 '11월의 어느날(Un dia de Noviembre)'은 섬세한 기타 연주와 함께 관객들의 감수성을 적실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그간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립정동극장의 브런치 콘서트 <정동팔레트>가 2024년의 막을 올린다. 봄 새싹이 본격적으로 움트기 직전 설레는 마음을 클래식과 함께 증폭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낭만 있는 정동길에서 즐기는 한낮의 클래식 데이트, 금난새와 함께하는 '정동팔레트' 2월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2월 1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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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3월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해운대문화회관은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H-클래식 -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은 해설자의 설명과 이야기(talk)를 들으며 개성 넘치는 4개의 팀이 매주 다른 실내악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일자별로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하는 리수스콰르텟,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과 콰르텟엑스,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비올리스트 김가영이 이끄는 동백유랑단, 부산·경남·경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첼리스트들로 구성된 디 첼리스텐이 3월 매주 금요일을 풍성한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3월 3일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음악회’에서는 2021년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서형민과 미국 ‘피쉬오프 챔버콩쿠르’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팀 리수스콰르텟이 멘델스존, 비발디, 쇼팽, 베토벤의 곡들을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공연한다. 3월 10일 ‘조윤범 콰르텟엑스 음악사 하이라이트’는 음악가, 작가, 방송인(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진행)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과 콰르텟엑스의 공연으로 비발디, 하이든, 모차르트,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콰르텟엑스만의 편곡과 조윤범의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3월 17일 ‘동백유랑단의 세계음악유랑’은 비올리스트 가영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티와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월드뮤직 프로젝트앙상블팀이 맡게 되며 세계 민요, 자작곡 등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국악과 서양악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 24일 ‘디 첼리스텐의 음악기행’은 영남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첼리스트의 무대로 꾸며진다. 디 첼리스텐은 독일어로 ‘첼로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수도권에 몰려있는 첼로 앙상블의 흐름을 영남권으로 끌여들여 새로운 음악과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브루흐, 베토벤, 파케, 그리그, 생상스의 작품으로 첼로 앙상블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공연은 취학아동(8세) 이상 관람가며, 일자별 자세한 공연 내용과 예매는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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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서울대 가족음악회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서울대학교 가족음악회가 열린다.서울대학교총동창회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에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대 가족음악회를 진행한다.금난새가 지휘를 맡았고,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피아노 문성우, 바이올린 김혜지, 하모니카 이윤석, 첼로 성예나가 협연한다.공연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로 막을 연다. 라흐마니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무디의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 마지막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으로 마무리한다.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 회장(스페코·삼익악기 그룹 회장)은 "지난달 동창회장에 취임하면서 '보람 있고 유익하고 즐거운 동창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정상급 실력을 갖춘 동문음악인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음악이 가진 위로와 회복의 힘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다"며 "동창회 또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낸 서울대인 가족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음악 콘텐츠로 보답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동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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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향, 금난새와 함께 '클래식은 내 친구' 무료공연경기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8일부터 9월21일까지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클래식은 내 친구’ 특별 기획공연을 4차례 연다.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지휘가 금난새가 청중과 호흡하며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공연한다.▲5월28일 오후 5시 분당구 야탑청소년수련관 공연장(250석) ▲7월18일 낮 12시30분 중원구 성남동 동광중학교 체육관(500석) ▲8월10일 오후 7시30분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900석) ▲9월21일 오후 3시 수정구 복정동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공연장(900석)으로 이어진다.공연장에 오면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1악장’,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 3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엔리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파블로 데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 연주 무대도 펼쳐진다. 또 제임스 무디의 ‘불가리안 웨딩 댄스’, 벨라 바르톡의 ‘루마니아 포크댄스’ 등 화려한 음악을 선보인다.바이올린 김혜지, 하모니카 이윤석, 바순 김용원 등이 협연한다. 매회 전석 무료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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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리수스 콰르텟과 6월 무대'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가 다음달 8일 세 번째 이야기를 들려준다.국립정동극장의 '정동 팔레트'로 선보이는 이 공연은 대중들이 문화예술을 쉽고 즐겁게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재치 있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연주를 즐길 수 있다.6월 공연은 리수스 콰르텟과 함께 한다. 리수스(Risus)는 라틴어로 '웃음'이라는 뜻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연주로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갖고 2020년 창단된 팀이다. 리수스 콰르텟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제48회 피쉬오프 챔버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과 함께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악그룹으로 올여름 이탈리아 연주를 발판으로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 후기낭만파 작곡가인 휴고 볼프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인 드뷔시의 음악을 선보인다. 예술가곡으로 명망이 높았던 볼프의 순수 기악곡 '이탈리안 세레나데 G장조'는 이탈리아를 동경하는 마음에서 작곡된 작품이다. 현의 매력을 펼치는 스트로크와 피치카토 주법이 초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활기차고 경쾌한 느낌을 자아낸다. 드뷔시의 유일한 현악 4중주곡인 '현악사중주 G단조'는 각각의 지시어가 있는 네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1악장은 '활기를 가지고 아주 결연하게', 2악장은 '충분히 활달하고 리드믹하게', 3악장은 '온화하고 표정을 풍부하게', 4악장은 '아주 절제하여 점점 활기를 가지고 매우 생동감 있고 열정적'으로 표현한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다채로운 리듬과 풍부한 사운드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2 정동 팔레트' 6월 공연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예매는 10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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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문화예술회관, 22일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 공연전북 김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3주년 기념공연으로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자를 초청해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비제 카르멘)'를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에 공연한다.금난새의‘오페라 이야기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 총감독이자 한국인인 사랑하는 금난새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해설과 지휘로 꾸며진다.이번 무대는 작곡가 비제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금난새 특유의 친근하고 편안한 음색으로 시민들과 함께 음악적 대화를 나누듯이 진행될 예정이다.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63명)이 전하는 웅장한 선율 속에서 국내 최고의 성악가인 메조소프라노 백재은과 테너 허영훈의 '아름다운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등 아리아와 이중창의 화려한 무대는 관객들의 클래식 감성을 충분히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송성용 문화홍보축제실장은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고품격 클래식 산책을 즐기시며 감성 힐링을 최고로 끌어 올리셨으면 한다"라며 "13년째 아낌없이 문화예술회관을 사랑해 주신 시민들께 더 좋은 공연 선보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관람권 예매는 12일 오전 8시부터 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imje.go.kr/art)에서 동시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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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음악회·심포지엄 통해 박태준 10주기 추모(종합)포스코가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추모음악회는 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가족, 창립요원, 전임회장, 청암재단 관계자 및 추첨을 통해 선정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지휘는 세계적인 음악가 금난새씨가 맡았고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내 최정상 음악가인 소프라노 조선형씨, 피아노 유영욱씨, 플루트 유재아씨의 협연으로 추모 공연의 품격을 더했다.박태준 명예회장과 생전 교류가 잦았던 음악가인 금난새씨는 직접 선곡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 등 총 7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특히, 금난새씨는 1812 서곡을 소개하며 "이 곡은 승리를 기념하는 힘찬 곡"이라며 "자원도 자본도 없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최고의 철강사로 도약한 포스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선율이 신비롭고 숭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연주에 앞서서는 "박태준 명예회장님을 기리면서 특별히 회장님의 불굴의 의지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선정했다"라고 전했다.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30여개 지역에서 100여회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여는 등 ‘국민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포스코의 대표적 메세나 활동으로 자리잡은 1999년 포스코콘서트 초대공연을 시작으로 포스코에서 48회째 최다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포스코는 올해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주최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조망해보는 추모 심포지엄을 열었다.‘영원한 울림, Spirit for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김병연 서울대 교수, 김무환 포스텍 총장,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발제자로 나서 박태준 명예회장을 함께 회고했다. 그의 선구적 업적과 나아갈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의 자리를 가졌다.포스코센터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에서는 23일까지 청암 박태준 10주기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과 초대사장 취임부터 포항 1기 설비 종합착공, 고로 화입식,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등 명예회장 회사 재직 시절 주요 시기별 다양한 사진과 초상화 등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80여 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한, 평소 볼 수 없었던 고인의 모습들이 담긴 영상들을 편집해 상영하는 추모 영상관도 함께 운영한다.방문객에게는 고인에 대해 보다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포항지역사회연구소가 박태준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펴낸 추모도서 ‘박태준 생각’을 무료 배포한다.이 책에는 박태준 명예회장의 생애와 업적들에 대한 각계의 평가와 사진들은 물론, 국립하노이대학 특별강연과 마지막 연설로 남은 ‘퇴직 직원들과 19년 만의 재회’ 인사말 등의 자료도 수록돼 있어 박태준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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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통합문화포럼 - 작곡가 윤이상 이야기#북한클래식#북한오케스트라#백고산#김일진#조수미#차이콥스키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삼지연관현악단#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북한오케스트라#김선욱#평양음악무용대학#카라얀국제지휘콩쿠르#정명훈#조성진#세계청년학생축전콩쿠르#금난새#윤이상#관현악곡아리랑#노래임진강#노래림진강#박치기임진강#카라얀국제지휘콩쿠르#바이올린협주곡사향가#손열음#청산벌에풍년이왔네#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사라장#장영주#진은숙#성악가최현수#퀸엘리자베스국제콩쿠르#임동혁#임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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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무대 변사 ‘광대 김명곤’김명곤 씨는 독일어 교사, 잡지사 기자, 연극배우, 영화배우, 극단 대표, 시나리오 작가, 성악가, 소리꾼, 국립극장장, 문화부 장관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노는 ‘광대’로 불리는 걸 좋아한다. 예인 김명곤을 관통하는 것은 전통의 가치이다. 그 자신도 "전통은 모든 예술의 고향”이라고 여긴다. 국악도 그를 형상화하는 주요한 키워드이다. 국악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국악이 그의 삶과 창작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국악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는 어떤 게 있을 것인지 등을 주제로 대담을 했다. 지난 10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굿모닝 가곡’은 관객 반응이 뜨거웠다. 가곡만 들려주는 게 아니라 노래에 얽힌 스토리를 극과 영상자료 그리고 해설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변사의 역할이 화제를 모았다. 변사는 특유의 목소리로 다소 코믹하게 노래에 얽힌 사연을 풀어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음성 더빙이 안 되던 20세기 초 무성영화 시절, 극의 전개와 출연자의 대사를 읊어주던 역할을 하였다. 이 변사를 김명곤 씨가 맡아 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모든 무대 요소를 가곡 공연이라는 드라마 속으로 이끌었다. 성공적인 반응에 힘입어 ‘예술의 전당’ 측은 12월 1일부터 이틀간 세 차례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Q. 가곡 무대에 변사가 등장하는 건 획기적 발상이군요. A. 네. 관객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변사 쪼(조)’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예요. Q 변사를 맡으시면서 참고한 모델이 있었나요? A. 옛날 연극할 때도 신파극에서 변사를 맡아 했었어요. 전설적인 변사 고설봉 선생이나 최후의 변사 신출 선생을 인터뷰하면서 기법을 배우기도 했죠. 저한테는 굉장히 친숙하고 익숙한 역할입니다. Q. 변사가 해설을 해주면 관객들의 곡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죠. A. 맞아요. 그냥 해설이 아니라 드라마틱하게 언변을 구사해서 사람의 감정을 끓어오르게 하는 효과를 내죠. 노래의 배경이나 시대적 분위기 그리고 작곡 작사에 얽힌 뒷얘기를 하니까 펑펑 우는 분들도 있더군요. Q. 감정이입이 되는 거죠. 젊은 세대들에게는 변사의 존재가 생소할 텐데 먹혔군요. A. 코미디언들이 과장되게 구사하던 것과 달리 저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애썼죠. 홍난파의 ‘울 밑에 선 봉선화’를 소개하며 "일제시대 때 우리 민족은 새장에 갇힌 새였다. 앵무새였다.” 이런 시대 상황을 코믹하게만 하지 않고 시 낭송하듯 들려주었죠. ‘동심초’ 같은 서정적인 노래는 그 시가 탄생한 중국 당나라 시대 여류 시인 설도의 시를 들려주고 이것을 김한석이 어떻게 아름다운 노랫말로 옮겼는지를 알려주었죠. 이렇게 하니 관객이 편하게 교감을 하더군요. Q 가곡뿐만 아니라 판소리 가운데서도 몇몇 대목을 변사의 해설에 이어 창을 들려주면 청중 호응이 크지 않을까 싶군요. 오페라로 치면 아리아들만 선곡해서 들려주는 갈라(Gala) 형식이 되는 거죠. A. 재미있을 것 같군요. 시도해봄 직합니다. 보통은 소리꾼들이 몇 마디 해설을 하고선 소리를 하는데 클래식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이나 금난새 같은 지휘자가 곡을 소개하고 연주를 들려주면서 이해를 돕듯이, 판소리도 변사가 그 해설 기능을 맡아 할 수 있는 거죠. 관객들은 해설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거든요. Q. 가곡에 이어 판소리 변사로도 나서 보시죠.(웃음) A. 저는 할 수 있죠. 서양 음악, 우리 소리 모두 공부를 했으니까요. 모르는 분야 같으면 나서기 어렵겠지만, 동서양 음악에 대한 이해가 있고 또 제가 노래 부르는 걸 즐겨해서 재미나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군요. Q. 네. 가곡과 판소리 장르의 ‘송해 선생’이 되시면 좋을 것 같군요.(웃음) 90살이 넘도록 하시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대중성도 높여주시고요. A. 네. 저도 그러면 좋겠습니다.(웃음) Q. 국악과 인연을 맺은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대학 2학년 때 고향 전주에서 가까운 김제에 놀러 갔다가 소리 배우는 단발머리 소녀들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으셨다고요? A. 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서양음악에 매료돼 있었죠.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팝송 따위만 듣고 불렀는데 판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죠. 이렇게 좋은 우리 소리가 있었구나, 그런데 왜 몰랐을까....하고요. 그때 단발머리 소녀들 가운데 하나가 방송작가 김병준 씨 부인인 소리꾼 남궁정애 여사입니다. 그날을 계기로 저의 판소리 사랑이 시작된 거죠. LP판을 사서 듣기 시작한 겁니다. Q. 어떤 곡들이었나요? A. 임방울, 김현수, 박록주 명인들의 단가였어요. 알고 산 게 아니라 그 당시 인기 있던 레코드들을 사서 듣다 보니 그렇게 된 거였어요. 가장 좋아했던 곡이 김현수 선생의 ‘사철가’였죠. 20대 초반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늙은 노래가 가슴에 와닿던지... 아마 폐병을 앓았고, 힘들게 객지 생활을 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힐링을 받았던 게 아닌가 싶어요. Q. 그런 판소리들이 인생 전반에 어떻게 투영되었나요? A. 임권택 감독이 저한테 시나리오를 맡긴 1993년 영화 '서편제'에 제가 그 ‘사철가’를 삽입해 불렀죠. '개벽'에는 동학 혁명의 ‘녹두장군’ 전봉준 역을 맡아 칼춤 추며 부르는 노래를 제가 직접 불렀고요. 영화나 연극의 대본을 쓰면서 소리꾼 명인들의 말과 어투를 많이 차용했죠. 예를 들면, 서편제에서 "부귀공명보다도 좋고 황금보다도 좋은 것이 이 소리 속 판이여, 이놈아!”라고 아들에게 일갈한 대사나, 연극 '격정만리'에서 격동기 연극인의 입을 통해 "황금도 사랑도 명예도 다 싫소. 오로지 나의 소망은 조선 냄새나는 위대한 예술을 하고 싶은 것이외다.”라고 읊조린 대사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Q. 명창 박초월 선생에게 사사했다는 얘길 듣고 많이 놀란 적이 있습니다. A. 대학 4학년 때 종로 단성사 앞을 지나다 ‘박초월 국악전습소’라는 한자 간판을 발견하고선 무턱대고 4층으로 올라갔죠. 그 자리에 박초월 명인과 조상현 선생이 함께 계셨어요. 알고 보니 두 분이 판소리 보존회의 회장과 사무국장을 맡아 하셨더군요. 조 선생이 북을 당기더니 노래를 해보라고 해서 불렀는데 웃음거리가 됐죠. 판소리 곡을 이태리 벨칸토 창법으로 불렀으니 두 분이 보기에 얼마나 웃겼겠어요. 학생들도 웃고. 그렇게 입문을 했는데 그때 제1 조교가 김수연 명창이었고, 제2 조교가 김경숙 명창이었어요. 저는 박초월 선생님이 직접 가르쳐주셨어요. 타향에서 어렵게 산다는 걸 아시고선 거기서 숙식하며 지내라고 배려해주셨죠. 아침에는 밥도 갖다주시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총무 비슷하게 됐어요.(웃음) 그러다 박 선생님이 당신 아이들 가정교사를 맡기셔서 그 댁에 입주하게 되었죠. 불광동이었는데 새벽마다 불광산에 올라 목을 풀고 소리를 지르는 훈련을 했죠. 그렇게 10여 년을 배웠습니다. 박 선생님 덕에 국악계의 명인들을 두루 만나는 행운도 누렸죠. 그분들 인터뷰 기사를 써서 월간 신동아에 연재도 했습니다. 나중에 그 인터뷰를 묶어서 '광대의 꿈'이라는 단행본으로 출판도 했죠. 그분들을 만난 게 제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되었죠.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김명곤 씨는 이 대목을 이렇게 표현한다. "판소리와의 인연은 마치 누가 미리 연출해놓은 것처럼 내 인생에 파고들었다.” Q.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애창하는 곡이 어떤 건가요? A. 홍보가, 수궁가를 배웠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고고천변’입니다. 거북이가 뭍으로 나와 처음 맞이한 세상 풍경을 노래하는 대목이죠. 박 선생님은 남자들에겐 민요는 안 가르치셨어요. 대체로 민요는 여자 장르의 곡으로 취급했어요. 단가인 ‘사철가’도 제가 즐기는 곡인데, 서편제를 하면서 제가 따로 배운 노래입니다. 김수철 씨가 작곡한 서편제 중 삽입곡 ‘소리길’도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제가 가사를 붙여 부르곤 합니다. 김명곤 대표는 "전통은 모든 예술의 고향”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그가 우리 음악에 천착하는 이유이다. Q. 국립극장장과 문화부 장관을 지내면서도 한국음악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죠? A. 네. 뒤돌아보면 우리 음악과 그 음악을 하는 광대를 조선조는 5백 년간 무시하고 홀대했어요. 그래서 국립극장장일 때는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노무현 후보에게 전통예술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문화부 장관이 되면서 국악진흥과를 신설해 독립부서로 두고 한국음악 지원에 나서기도 했죠. 이 국악진흥과는 제가 떠나면서 같이 없어져 버렸어요. 문화재청이나 국립국악원이나 다른 기구들이 대체할 수 있다고 여긴 듯합니다. 저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죠. 그걸로 한류의 세계화를 도모했으니까요. 우리 전통예술 분야는 정치지도자가 의지를 갖고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Q. 요즘 국악 하는 젊은이들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걸 자주 봅니다. 소리 내는 기본이 탄탄하니 노래를 잘할 수밖에 없죠. 확실히 우리의 자산이라 할 수 있겠죠? A. 네. 동감입니다. 일각에서는 전통이 허물어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있지만, 서양도 클래식과 팝이 서로 퓨전 하며 대중의 취향에 맞추고 있죠. 물론 전통도 지켜가면서요. 어느 게 옳은 길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시도가 새로운 세계를 여는 초석이 된다는 겁니다. 교류하고 소통하며 필요하면 통합도 가능하죠. 서양음악 하는 사람들도 판소리 창법을 연구하고, 한국음악 하는 사람들도 퓨전을 시도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거죠. 음악 장르 전체가 동반 발전하는 겁니다. 경계를 두지 말고 두 음악 세계가 서로 통합하고 융합하도록 협업을 계속 시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서로서로 좀 더 들여다보고 이해해보라고 권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올드보이로서 저의 남은 인생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오늘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창의적 예술가로 활동하시는 모습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명곤 대표는 내년 초 ‘예술의 전당’이 기획하는 획기적 가곡 공연 프로그램을 의논해야 한다며 회의실로 향했다. 어떤 형식일지가 궁금했다. 창의적 열정의 소유자인 그가 지휘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꽃을 밟고 지나간 말의 발굽에서 향기가 날(踏花歸路馬體香)’때 그는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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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양운로 97의 기적’ STARⓉ 콘서트 개최해운대문화회관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공동 기획한 ‘양운로 97의 기적 STARⓉ’ 시리즈와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무대에 올린다. 양운로 97의 기적은 해운대문화회관 도로명 주소와 부산 예술인·신진예술인의 발굴 시작을 뜻하는 합성어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도약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예술인 발굴과 수준 높은 우수 공연을 유치하고자 기획됐다. 양운로 97의 기적 첫 공연은 8월 31일(화)이며,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앙상블 팀 BMIMF 앙상블 콘서트로 포문을 연다. 국내 최정상급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BMIMF 앙상블 팀은 모든 단원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의 아티스트에 소속됐으며, 임승구 충남대학교 트럼펫 교수와 부산 출신 튜바 솔로이스트 문지웅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앙상블 팀이다. 이번 공연에는 △트럼페터 임승구·조규형 △호른 박용인 △트롬본 김성수 △튜바 문지웅 △피아니스트 김미성 연주자와 함께 무대를 구성해 바흐·드뷔시·모차르트·피아졸라·거쉰 등의 작곡가와 전통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웅장한 금관 오중주 앙상블로 8월, 한여름 밤의 마지막을 수놓을 예정이다. 계속되는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공연(9월 1일) △양운로 97의 기적 STARⓉ 부산음악인 BMIMF 앙상블 콘서트 II(9월 13일) △부산음악인시리즈III(9월 14일)가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며, 전석 1만원으로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해운대문화회관 공연 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객석 거리 두기,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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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자동차 X 금난새 마이바흐를 작곡하다 공모전스타자동차 X 금난새 마이바흐를 작곡하다 공모전 Maestro 금난새 선생님의 디렉팅과 함께 마이바흐 신차의 대표곡을 작곡할 수 있는 기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마이바흐 신차에 어울리는 곡을 작곡해주실 작곡가를 모집합니다 ■ 지원자격 : 연령, 신인, 경력 등 제한 없음 ■ 모집부문 : 소편성 오케스트라 작품 ■ 선발인원 : 5명 - 선발된 5명의 작곡가는 금난새 선생님 디렉팅을 통해 음악 작곡을 진행하며, 총 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 신청기간 : 2021.03.19(금) 오전 10시 ~ 04.11(일) 오후 6시 ■ 합격자 발표 : 2021.04.22(목) - 합격자 발표 후 약 1개월 간 금난새 선생님과 함께 디렉팅을 진행한 후 출품된 작품으로 수상이 이루어집니다. ■ 수상작 발표 : 6월 16일(수) 예정 * 합격자별 디렉팅을 통한 작곡 결과를 심사 ■ 디렉팅기간 : 2021.05.1(토) ~ 05.28(금) * 상세일정은 추후 공지 ■ 제출파일 - 본인이 작곡한 곡(3-5분 내외) 음원 및 악보 (1개곡 이상 출품) - 포트폴리오, 지원신청서, 참가 신청 유의 사항 동의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 파일이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지원방법 ① 지원신청서, 참가 신청 유의 사항 동의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작성 ② 포트폴리오 및 서류 첨부 후 이메일 접수 (starmotor@d-ad.co.kr) * 파일제목: 제출일자_성명” ■ 시상내역 - 1등 : 5,000,000원 - 2등 : 2,000,000원 - 3등 : 1,000,000원 - 4-5등 : 500,000원 ■ 문의처(운영사무국) : 070-4858-4588 * 문의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 유의사항 - 수상작에 선정되었더라도 표절이거나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였을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수상 이후에도 위와 같은 사실이 밝혀진 경우 수상 취소 및 상금 환수하며, 제출 작품의 분쟁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수상자에게 있습니다. - 디렉팅을 통해 제작된 작품의 저작권 등 일체 권리는 스타자동차㈜에 있으며, 원본 또는 2차 자작물을 통해 온오〮프라인 등 홍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추후 수상자는 원본파일(mp3,mml 등)을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시상이 불가합니다. - 디렉팅 시 영상 및 사진 촬영이 있으며, 촬영허가서를 필수적으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는 홍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수집된 개인정보는 공모접수에 따른 본인 확인 등 참가자 확인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며, 공모전 종료 후 즉시 폐기됩니다. ※ 이후 있을 공연 등을 위하여 연락처는 폐기하지 않습니다. - 상금은 제세공과금 4.4%를 제외하고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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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세계한민족 초청음악회 공연실화음악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연주실황이 담긴 음반 연주(KBS교향악단)/지휘(금난새) SIDE A. 1.마르티니 사랑의 기쁨(최현수) 2.돈지오반니의 세레나데(최현수) 3.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들어주세요 왕자님(김영미) 4.거쉰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김영미) 5.김성태의 동심초(김영미) 6.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내딸아 아 나의 아버지(최현수와 김영미의 이중창) SIDE B. 1.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중 최후의 카바티나 슬픔과 괴로음에서 태어난 마음(루드밀라 남) 2.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루드밀라 남) 3.림스키 코르사코프 오페라 금닭 중 세마카 왕비의 아리아(넬리 리) 4.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넬리 리) 5.베르디 오페라 돈카를로 중 로드리고의 죽음의 장면(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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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사랑의 열매와 사회공헌 나눔 협약식 가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는 9월 3일(수)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국악계 인사 사회공헌 나눔 협약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발표회’를 겸해 국악계 인사들이 사회공헌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에 참여하겠다는 협약을 하는 행사다.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박송희, 성우향 명창과 김완주 전주세계소리축제명예위원장(전북도지사)과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국악계 문화예술인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이 사회공헌 나눔 협약에는 김철호 국립국악원장, 이성림 한국예총회장, 한명희 교수,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 김영동 경기도립 국악단예술감독, 김영자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김청만 새울전통타악진흥회 이사장, 성창순 명창, 남해성 명창, 송순섭 운산판소리연구원장, 신영희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이일주 전북도립국악원 교수, 조통달 세종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 채치성 국악방송본부장 등 국악계 인사들이 함께 서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인 안숙선 명창은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받는다. 금난새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경기도립오케스트라 예술감독)도 참석해 국악계 인사들의 사회공헌 나눔 협약을 축하했다.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끌어가는 국악계 문화예술인들이 나눔에 앞장서 참여하겠다는 것은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국악계 인사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나눔 전통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리, 오락’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및 전주시 일원에서 아흐레 동안 진행되는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행사의 면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프로그램 발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됐으며, 안숙선 조직위원장은 “가슴을 울리며 내지르는 소리에는 인생이 담겨있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들의 소리로 가득하다.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우리의 소리, 세계의 소리를 느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6일 개막식에는 국악인 강은일 김도균, 김덕수 사물놀이, 가수 한대수 씨야 SG워너비 등이 출연한다. 판소리, 국악, 퓨전국악, 무용, 대중음악의 한마당인 ‘소리 나누기, 오락 더하기’콘서트를 펼친다. http://www.sorifestival.com 063-232-8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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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 개막무제 문서 870석 규모 공연장‘용’ 개관, 박물관 연말까지 관람 무료 미국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박물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바티칸의 바티칸박물관, 이들 박물관에 버금가는 박물관이 용산에 새 터전을 잡는다. 1996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일제시대의 잔재인 총독부 건물이 철거된 후 경복궁 내에 임시 둥지를 틀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이 철거된 지 10년만인 오는 10월 28일 용산시대를 연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태어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여타의 박물관에서는 찾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박제가 되어 말을 잃은 유물뿐만 아니라, 숨쉬고 말하고 움직이는, 생생한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극장 용(龍)’이 개관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세워진 용산은 서울의 강남과 강북의 중심. 북 으로는 민족공원이 들어설 미군기지, 남산의 녹지공간, 조선 왕 조 5대궁과 연결되고, 남으로는 한강,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 전당과 이어지는 한 가운데 있다.전통 성곽개념을 재현, 건물 전면의 길이가 404m에 이르는 웅장 한 박물관의 위용은 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보는 이를 압도한다. 부지면적 9만2936평에 연건평 4만616평, 규모로 세계 6위다. 만남의 집을 지나 ‘거울못’을 오른쪽에 두고, 성벽처럼 생긴 진입로를 오르면 수천 평 규모의 탁 트인 ‘열린 마당’이 나온다. 박물관의 주출입 공간으로, 한국 고유의 대청마루에서 기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지붕은 있지만 벽은 없고, 실내는 아니지만 실외도 아니다. 빛과 그림자가 서로 넘나들며 교감하는 초월적인 공간이자 안과 밖을 연결하는 완충의 공간. 지붕 아래로 북한산과 남산이 그림처럼 보이는 이곳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나 축제가 열린다. 이 마당을 중심으로 동쪽(동관)에는 상설 전시관이, 서쪽(서관) 에는 사무동과 도서실, 어린이 박물관, 교육 시설 및 전문 공연 장 등 편의시설이 배치돼 있다. 50여개에 이르는 전시관 관람은 ‘열린마당’을 지나 ‘으뜸홀’ 로 들어서면서 본격화한다. 외벽을 둘러싼 화강암과는 달리 내부는 터키에서 들여온 황토색 라임스톤으로 처리, 격조 있으면서도 편안하다. 박물관 내부 마감재로 터키산 석재를 사용한 것은 “황토색에서 한국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세계적인 박물관”을 지향했기 때문이란다. ‘으뜸홀’ 과 전시공간을 연결하는 복도 ‘역사의 길’은 최첨단 전자제어 장치를 적용한 자연채광 시스템을 채용했다. 계절과 시간별 태양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 최대 자연광을 반사경으로 비추고 순수한 가시광선만 투과시켜 자연광을 연출하는 첨단 특수채광시스 템이다.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한 것은 채광 시스템뿐 아니다. 용산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IT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IT박물관이라는 것 이다. 대표적인 것이 모바일 안내 시스템이다. 박물관이 준비한 개인휴대단말기(PDA)와 MP3 플레이어 재생기를 대여 받아 전시품 앞에 서 면 자동으로 해당 전시품 정보가 안내된다. PDA와 MP3가 전시품 위에 설치된 적외선 발생장치와 전시품에 대 한 정보를 주고받아 관람객에게 화상과 음성으로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는 시스템이다. 전시실의 조명 또한 빛만 들어가고, 열은 배제하는 광섬유 조명을 사용했다. 지난 28일 전문가와 기자들을 불러 사전 체험 및 평가회를 가진 박물관 네비게이터 서비스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차량 네비게이션과 유사한 개념의 모 바일 서비스. 관람객에게 전시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 관람객의 현 위치와 최적화한 관람동선에 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박물관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 상설 전시실을 대략 훑어보는데만 11시간, 거리로는 4㎞에 이른다. 하지만 모바일 단말기가 추천하는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경우 2시간 정도의 관람으로 주요 전시품을 살필 수 있다. 특히 박물관을 처음 찾는 관광객이나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이다. 박물관측은 시간이 없는 관광객을 위해 명품 100선 코스, 수학여행온 학생을 위한 수학여행 100선 코스, 어린 이와 함께 온 가족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안내코스 등 모두 12종 의 추천 코스를 준비 중.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배려한 어린이 박물관도 새 박물관의 자랑이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오면 석조물 정원이 기다린다. 보신각종과 전국의 폐사지에 흩어져 있는 각종 탑이나 불상들을 전시한 야외 전시장 겸 산책로다. 용산가족공원과 연결된 박물관 야외 공간에는 가족과 연인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종 편의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성벽을 닮은 박물관 이 비치는 ‘거울못’도 박물관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극장 용은 1323평의 공간에 870석의 좌석을 갖춘 2층짜리 복합공연장으로 앞으로 클래식과 국악, 무용 연극 뮤지컬 분야의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예술단체들의 작품을 연중 공연한다. 유물전시와 공연을 함께 선보여 관람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 극장은 개관 기념으로 오는 10월 21일 프리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31일 까지 150여개의 작품을 올리게 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10월 21~22일),금난새가 지 휘하고 첼리스트 정명화가 협연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10월 28일),’은발의 디바’로 불리는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 독창회(10월 30일) 등이 꼽 힌다. 벨기에 페리아 뮤지카의 서커스극 ‘나비의 현기증’(11월 4~13일)도 아시아에서 초연된다. 무용가 안은미의 신작 ‘렛 미 텔 유 썸딩’(11월 18~19일),궁중무용의 재발견 ‘정 재’(21일 오후 7시 30분),강동석과 골든앙상블 연주회(11월 23~24일) 등 도 선보인다. 이 극장을 운영하는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의 박형식 사장은 “교육과 놀이를 겸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을 창출해 따분한 박물관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앞으로 국립중악박물관은 미군시설까지 완전히 이전하면 용산 일대는 민족공원, 전쟁박물관, 용산가족공원등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서울 도심 최대의 자연녹지공간이자 문화예술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문의 : 02) 2077-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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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개관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성낙합 중구청장)이 최근 충무아트홀을 개관하고 3월 25일부터 4월말까지 기념공연을 연다. 기념공연에는 “김덕수의 다나믹 코리아”을 비롯해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교향악단”, “서울바로크합주단”, “가수 김수철씨”, “마술사 이은결” 씨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김덕수, 그의 50여년 무대인생의 결정판인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제목 그대로 역동적이면서도 신명나는 사물놀이의 소리를 한국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이번 무대는 사물놀이에서 한 단계 뛰어넘은 그의 또 다른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한국전통 가무악의 화려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전통 사물놀이가락에 우리민족 고유의 춤이 어울리는 무대, 그야말로 가장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무대이다. 1978년 사물놀이 창단 후, 스물다섯해가 지났다. 꽹과리, 징, 장고, 북 네 가지 악기로 “사물(四物)”을 엮고, 우리의 전통 풍물놀음을 “놀이”라 칭하며 시작된 “사물놀이”.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전 세계 방방곡곡 그 울림을 전하지 않은 곳이 없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의 상징이 되었다. 특히 2002년 한쪾일 월드컵 세계적인 행사로 “김덕수”와 “사물놀이”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의 50여년 무대인생의 결정판이 될 충무아트홀(DYNAMIC KOREA)은 서울 중구청 산하 문화재단이 설립했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금난새)를 입주단체로 영입했다. 충무아트홀 : 02) 2230-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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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예술의전당 2월 기획공연 풍성새해 들어 매 공연 연속매진 행진을 하고 있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2월에도 금난새의 신년음악회를 비롯, 어린이들을 위한 실험극·체험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기획공연물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10월 개관축하공연을 펼쳤던 금난새 씨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다시 안산을 찾는다. 오는 16일 해돋이극장에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정상급 테너 이현, 소프라노 이지은과 협연무대를 펼친다. 오는 17∼20일 달맞이극장에 오르는 아동극 ‘강아지똥’은 그림 같은 무대배경과 마임, 무용, 마술, 넌버벌 퍼포먼스를 통한 이미지극이 어우러진 창작 무대다. 나이제한으로 음악회에 입장할 수 없었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엄마 아빠와 함께 부르는 국악동요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23∼24일 별무리극장에서 동화연구가 김명선 씨가 선보이는 국악동요콘서트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극단 사다리가 제작, 26∼27일 별무리극장에 올리는 ‘내 친구 플라스틱 2’도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활용품을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는 실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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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야외 오프닝 축하공연부터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페스티벌-대극장 1년간 개보수… 28일 재개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1년 여의 개보수 공사가 거의 끝났다. 1978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2002년12월부터 문을 닫았던 대극장이 28일 빈 필 연주회를 시작 으로 두 달 간의재개관 페스티벌에 들어간다. 318억원을 투여한 대공사의 막바지 마무리가 한창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어둡고 칙칙하던 객석 내부가 고급스럽고 화사하게 바뀐 것. 노란 색이던 의자를 빨간 색으로 천정과 벽면도 붉은 빛 원목으로 마감해 따뜻하게 느겨진 다. 의자가 커지고 줄 간격이 넓어져좀더 편안하다. 전체 객석은 예전보다 747석 줄어든 3,075석. 어느 자리에 앉든 시야는 좋은 편이다. 2층 귀빈석은 없애고,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 인석을 1ㆍ2층에 30개 마련한 점이 가장 주목되고 있다. 1ㆍ2층은 의자마다 등받이 뒷면에 액정 화면을 설치했다. 공연 정보와 동영상, 오페라 자막을 영어 · 일어 · 이탈리아어로 보여준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극장 등 외국에는 더러 있으나 국내 공연장에 는 처음 등장한 장치다. 어둠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화면이 싫으면 끌 수 있다. 3층은 경사 가 심해 앞 좌석 화면을 액정화면 대신 좌우 벽에 큼직한 스크린을 설치했다. 귀로 확인할 변화는 음향의 개선이다. 공연 종류에 따라 잔향과 음압을 조절할 수 있는 음장 제어장치를 갖췄다. 벽면에 집어넣은 240여 개의 스피커로 음향을 보정한다. 너무 낡고 무거 워서 각도 조절이 어렵던 무대 음향 반사판은 살짝 밀어도 움직임이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교체했다. 이번 공사에서 대극장 잔향은 1.3초(±1초)로 설계됐다. 실제 측정 결과는 1.5초 다목적 홀이지만 클래식 공연에도 큰 무리가 없을 만한 만족스런 수치다. 너무 커서 클래식 공연에는 안 맞는 ‘운동 장 음향’이라는 불평이 줄어들 것 같다. 오히려 대중가요ㆍ뮤지컬 등 앰프를 쓰는 공연을 할 때 울림이 심하지 않게 잔향을 줄여야 할 판이다. 무대 설비도 보강됐다. 배경막과 조명을 고정시키는 배튼이 종전 20개에서 39개로 늘어났 고, 배튼 오르내리는 속도가 3배 빨라져 신속한 무대 전환이가능해졌다. 로비는 천정과 벽, 조명을 환하게 바꾼정도. 객석 중앙 출입문을 없애고 그 자리에 안내 데스크 겸 옷 등 물품보 관소로 만들었다. 재개관 오프닝 콘서트는 ‘새롭게, 예술의 향기 도심 가득히’라는 제목으로 3월 2일 야외 오프닝 공연과 오후 7시 30분에 대극장에서 안익태의 “코리아 환타지”와 100대 다듬이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주곡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세종문화회관의 모습을 온 천하에 알리는 오프닝 콘서트 가 개최된다. 야외 오프닝 공연의 시작은 세종문화회관 데크프라자에서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출신으로 이 루어진 채향순 중앙가무단의 북의 울림이 가득한 신명나는 무대 ‘오방대축제’가 장식한다. 100명의 타악연주자들이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탄생을 온천지에 알리고 광화문의 하늘과 땅 을 힘차게 울린다. 이어 세계적인 조명 예술가 카우프만(Kaufmann)이 빛으로 세종문화회관 건물과 주변의 야경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하여 신비스러운 장관을 연출하고 하늘을 나는 빠사체 (Passagers)극단 ‘Angel’ 공연이 피라미드 등 고대건물에서 하늘을 날면서 프랑스 최고의 극단 빠사체가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하면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무대를 바꿔 오후 7시 30분에 대극장에서의 첫막은 시립무용단의 “삼고무” 아름다움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국악관현악단과 사물놀이팀이 박범훈 작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중 셋째거리를 연주하고 뮤지컬단이 1부를 마감하는 뮤지컬 선보인다. 1부가 끝난후 2층 로비에서는 합창 단 및 관악합주단 공연이 20여분간 휴식 중 펼쳐진다. 무대전환이 된 2부의 첫막은 칼 오르프 / “카르미나 브라나” 중 21곡 “방황하는 나의마음” 소프라노로 독창하고, 두번째 무대은 서울시 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이 25곡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왕비여” 연합한다. 이어 양성식 바이올린 연주가가 생상 / 론도와카프리치오 를 연주한다. 이밖에 베르디 / 오페라“일트로바토레” 중 “di quella pira”(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과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이루고)를 테너(김영 환, 김남두)와 합창단이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중 제9곡, 10곡(키에프의 문) 등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휘날래로 안익태 작곡의 “코리아 환타지” 가 지휘 - 금난새 지휘로 재개 관 축하공연이 마무리된다. 새 단장을 마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두 달간의 재개관 페스티벌에 이어 연말까지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한 해를 준비한다 문의전화 : 02) 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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